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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 & movie

마녀체력, 이영미

by S o d a m 2019.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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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나에게 일어난 큰 변화는 운동을 즐기게 됐다는 거다. 체중 조절을 목표로 시작한 운동이 나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았다. (긍정적으로!)

운동을 하며 얻을 수 있는 건 참 많지만 (스트레스가 풀리고 취미가 뭐냐고 묻는 말에 대답도 할 수 있고, 체중관리도 되고...) 체력이 좋아진다는 게 정말 큰 베네핏인 것 같다.

체력이 늘면서 성격도 관대(?) 하게 변하고, 예전에는 못할 거라 생각했던 일들도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으로 채워진다. 무엇보다도 나이 드는 게 전에 비해 무섭지 않다. 운동의 재미를 느끼게 된 건 행운이다. 

 

 

 

 

평소라면 소파에 누워 피곤한 몸을 축 늘어뜨린 채 이런 저런 걱정에 잠길 시간이었다. 그러는 대신 땀으로 푹 젖을 만큼 달리고 돌아와 시원하게 샤워를 하면 유쾌한 에너지가 온갖 시름을 덮었다.

 

"달리는 이유는 십인십색일 수 있지만, 가장 순수하고 최고인 달리기의 목적인은 그저 달리는 것"이 되어버렸다.

 

 

 

초보자일수록 내리고 싶은 마음을 억제하지 못하고 자꾸만 페달질을 멈춘다. 자전거에서 내리긴 쉬워도 가파른 언덕에서 중심을 잡으며 다시 출발하는건 어렵다. 힘들어서 당장이라도 일을 그만두고 싶을 때가 있다. 내던지기는 쉬워도, 다시 일을 시작하는건 쉽지 않다. 그러니 정말 멈춰서는 것 외에 방법이 없을 때까지는 참고 올라가는게 낫다.

 

 

 

 

 

 

 

용기란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이 두려움보다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더 중요한 우선순위가 생기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스포츠를 하는 여자아이들은 사회에 나가 리더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실제로 94%의 여성 리더가 어릴 때 스포츠를 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특히 남자와 같은 필드에서 겨뤄 보고 때때로 이기는 경험이 반복될수록 여자들의 자신감은 더욱더 커질 것이다.

 

 

 

 

 

반백 년을 살아 본 경험으로 나는 독서에다가 두 가지를 더 덧붙잉곤 한다. 독서, 그리고 운동과 외국어다. 우리를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 세 가지, 살마을 매력 있게 만드는 세 가지이기도 하다.

 

 

 

 

 

'아, 지금이 내 삶의 절정인가 보다' 싶은 때가 신기하게도 계속 찾아온다.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여행지에서 그 동네의 길을 달리는 일은 즐겁다. 동네마다 각기 다른 공기가 있고 달릴 때의 기분도 각각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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