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이모를 그리워하며, 마우이 한인민박 (하와이 마우이 여행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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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이모를 그리워하며, 마우이 한인민박 (하와이 마우이 여행 숙소)

by Midoros 2026.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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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휴가지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마우이에서 묵었던 한인민박숙소, 리사이모네 집이었다. 하와이 여행 준비를 하다보면, 네이버 카페중 "포에버 하와이"라는 카페에서 정보를 얻게 될 확률이 굉장히 높은데 ㅎㅎㅎ 이 카페에서 마우이 숙소를 서칭하다가 이모네 민박집을 알게 됐다.
 
 

하와이 카페에 올라온 한인민박 관련된 리뷰 글들이 오래 되었긴 했지만, 가장 유명한건 리사이모 & 티파니 이모네 였고. 그 중에서도 왠지모르게 리사이모네 집에 묵었던 후기들을 보며, 나와 더 잘맞을거같다는 느낌에 리사 이모께 연락을 드렸다. (약간 츤데레 같으신 면이 나랑 잘 맞을것 같았음ㅋㅋ)
 
알음알음 연락처를 찾아서 카톡으로 첫 연락을 드렸는데. 허리가 아프셔서 손님을 받지 않으신다고 하다가, 내 일정을 들으시더니 그때 가능하다 라고 말씀을 주셨다. 참고로 묵었던 비용은 1박에 저녁식사 제공해주시고 220불! 마우이의 살인적인 물가에 아주아주 합리적인 가격이었다😄
 

그러다가 여행 일주일 전! 이모가 일주일전에 연락달라고 하셔서 예약확인차 연락 드렸는데 내 예약만 모르고 취소를 안하셨다고 하셨다. 헉쓰.. 예약을 받지않으시는 상황에 나만 이용을 하게된,,, 이때 이모랑 보이스톡으로 20분정도 통화도 했다. 생각보다 구수~하신 말투에 만나기 전부터 정감이 갔다. (나 리사이모 좋아하내ㅠ)
 
한창 입국 심사가 빡셀 때여서 조심하라고 신신당부도 해주시고~ 가족과 통화하는 느낌이 잠시 들었던^^;
 
 

그렇게 마우이에 도착했고, 첫 날은 다른 호텔에서자고 이튿날 저녁 리사이모네 집으로 넘어왔다. 마우이 섬의 딱 중앙, 내륙 쪽에 위치해있어서 다음날 할레아칼라 올라가는 일정에도 한두시간 더 자고 갈 수 있어서 아주 좋은 위치다ㅎㅎ 그리고 바깥 풍경도 자연 그자체•• 천국 속에 집을 짓는다면 이런 거구나 느끼고 왔다. 
 
 
 

이모네 집에는 동물이 많다. 지금 보이는 다롱이(고양이), 그리고 이름이 기억안나는데. 다른고양이 한마리더있고. 이따가 소개할 필리라는 엘렌(리사이모 남편)의 강아지, 마당에는 밤비도 있고. ㅋㅋㅋ 동물들이 주는 정이 어마무시한지 여행에서 돌아온지 한참 지났는데도 자꾸 생각이 난다.
 
 
 

빈 방중에 아무데나 짐풀고 쓰라고 하셔서 적당한 방에 묵었다. 좌측이 내가 묵었던 방. 미쿡 집 답게 방마다 화장실이 하나씩 딸려있어서 손님이 여러팀 있을때도 안붐비고 쾌적하게 썼을것 같았다. 공용 거실은 한국적인 소품들로 꾸며져 있음 ㅎㅎ요옆에 주방도 있다.
 
 

저녁시간에 주방에서 엘렌&리사와 함께

저녁은 7시마다 준비해 주셨다. 하와이에서 이게 가능해?! 싶게 ㅋㅋㅋ 한식으로 푸짐하게 주신다. 첫날은 갈비를 너무 맛있게 구워주셔서 배터지게 먹었다.
 
 
 

다음날 할레아칼라 정상에 오르기 위해 새벽 3시반? 4시 경 출발할때 본 리사이모네 마당! 별이 쏟아지는데 핸드폰으로 다 안담긴다ㅠㅠ 밴프에서 봤던 별보다 더많았음. 그동안 본건 별이 아니였슈 ㅋㅋㅋ
 
 
 

저녁식사할때 다음날 일정을 이야기하다가 할레아칼라 간다고 말씀드렸더니 차에서먹을 김치와 컵라면, 그리고 패딩까지 빌려주셔서 따듯하고 배부르게 다녀왔다.

((할레아칼라에서 패딩은 선택이 아닌 필수ㅠ 바람이 너무나 세서 진짜 추웠다. 패딩 없었으면 아마 일출 못봤을것 같다))
 
 
 
 

그리고 담날 저녁은 꽃게탕 + 폭립을 해주셨다!
옆에 있는 밑반찬인 무생채도 너무 맛있어서.. 남편이 이모께 레시피를 배워와서 한국에서도 한번 해먹었다. 사진속에 나온 아저씨와 강아지가 바로 엘렌 & 필리!
 
엘렌은 리사이모 남편이신데. 당연히 한국인인줄 알았는데 하와이안이셔서 한국말을 아예 모르신다ㅋㅋㅋㅋㅋ(엘렌의 할아버지는 일본인이라고하심) 그래서 영어로만 대화가 가능하시다. 엘렌 아저씨가 우리 부부를 위해 장난감 서프라이즈도 준비해주시고, 소주도 사주시고 참 감사했다.
 
필리는 아기강아지인데ㅋㅋㅋ 아기답지않게 크고 꼬리힘이 완전 세다. 반갑다고 프로펠라같은 꼬리로 나를 치는데 사람이 치는거마냥 아픔ㅋㅋㅋㅋ 첨엔 우리만보면 반갑게 달려오고 일어서서 조금 무서웠으나ㅠㅠㅠ 걱정과 다르게 하루하루 지날수록 정이 들어서 돌아왔다. 지금도 보고싶다ㅠ.ㅠ
 
 
 
 

할레아칼라 나가는길에 내가 찍은 별사진을 이모께 보여드리니. 다른 여행객이 보내준 고화질 민박집 별사진을 보내주심 ㅎ 하늘이 진짜 이랬다!! 
 
 
 

요건 다음날 저녁! 저녁식사하고 있으면 우리들에게 모여드는 리사네 가족들ㅎㅎ



이날은 몰로키니 스노쿨링 투어가려고 준비하고 나가던 날이다.



이모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여행 끝나고 집에 갈때마다 마치 원래 우리 가족의 집에 가는것처럼 편안했었다.

 

 

 

특히나 다롱이가 애교가 철철 넘치는 고양이였다 와서 머리 부비고 궁댕이 대고~ 부르르대고!!! 너무 귀여운 녀석. 

 

 

 

이 날은 리사이모의 시어머니께 배운ㅋㅋ 치킨레시피로 치킨을 해주셨다. 교촌치킨st로 직접 튀겨주셨다. 집에서 튀김하기 어려운데ㅎㅎ 그 어려운걸 해내심••

 

 

 

 

우리가 묵은 방 앞에는 이렇게 거실이 있어서 가끔 시간을 보냈다. 집이 넘 넓어서 내 포스팅에 등장하는 공간들은 극히 일부라는 점..

 

 

 

앞마당이라 해야되나 집 앞쪽은 요런 모습. 나무들을 관리하기 때문에 농기구들도 꽤많다!

 

 

 

대망의 하나로드 가던날 ! 이모가 도시락 가져가라고 챙겨주셨따. 하나로드 가면 사먹을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싸가라고 배려해주신건데, 진짜 그랬다. 먹다보니 너무 맛있고 배고파ㅠㅠㅠ 밥 더퍼올걸!! 이러면서 후회했다ㅋㅋㅋㅋㅋ 

 

 

 

이모랑 엘렌 덕분에 하나로드도 안전운전해서 잘 다녀오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제 돌아가면 마우이에서 마지막날 밤이여서 너무 아쉬웠다. 노을이 내 마음을 대변해주네ㅠ 

 

 

 

마지막날 저녁 메뉴는 삼겹살! 이모가 좋아하는 쿨라이트랑 함께 마지막 식사를 했다. 어제 몰로키니 다녀와서 너무 피곤해서 밥 후딱먹고 (술 마니 안마시고) 일찍 들어갔는데, 쟤네 왜케 빨리들어가냐고 엘렌이 서운해했다고 한다ㅋㅋㅋ (이모가 말해줌) 생각해보니 그렇다 몇일 묵지도 않는데 피곤한거 제끼고 좀더 즐길껄!

 

 

정든 필리. 냅다 뛰어와서 두발로 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

 

 

 

전날 저녁 이모/엘렌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호놀룰루행 비행기 일정에 맞춰서 체크아웃 했다. 이모가 아마 나는 아침에 자고있을거라고 하셔서, 쪽지와 카톡을 남기고 나왔다. 

 

 

 

마지막까지 격하게 애교부리는 다롱이 ㅠㅠㅠ 잘있어

 

 

 

이모한테 먼저 가보겠다고 카톡을 보냈고 공항에서 답장을 받았는데 카톡보고 헤어지는게 슬퍼서 조금 울었다ㅠ,,나도모르게 리사네 부부와 정이 많이 든것 같다. 2025년 하와이 여행을 떠올리면 가장 많이, 오래 기억에 남을 리사네 민박! 아직도 집에 돌아가는 길과 뛰어오면서 짖는 필리, 과묵하게 맥주 캔 앞에 두고 주방에서 기다리는 엘렌, 매콤(?)한 리사이모 말투 다 기억나는데. 또 언제 만날 수 있을까?ㅎㅎ 

 

나중에 아기 낳으면 같이 놀러가서 우리가 맛있는 식사 차려 드린다고 했는데, 꼭 그 약속 지킬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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