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근처에 약속이 있어서 잠깐 들른다는 마음으로 얼바닉30 쇼룸에 들렀는데, 결국 꽤 오래 머물며 신상까지 잔뜩 구경하고 왔습니다.
얼바닉30은 아메카지 감성에 편안하지만 고급스러운 ‘한 끗 차이’를 더한 디자인으로 3040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브랜드예요. 꾸안꾸 스타일의 정석이라고 할 만큼 데일리로 입기 좋은 실루엣과 소재를 잘 뽑아내는 편이라 저도 늘 믿고 보는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평소에도 얼바닉이 아나토미카, 카나타 같은 본새 있는 브랜드들과 콜라보를 자주 진행하는 걸 좋아했어요. 각 브랜드의 아쉬웠던 포인트를 얼바닉스럽게 재해석해내서, “이건 꼭 사야겠다” 싶은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행 갈 때마다 얼바닉 옷을 꼭 한 벌씩 챙겨갈 정도로 애착이 있어요.



((너무 잘입었던 코위찬과 바시티자켓! 코위찬은 카나타 브랜드 콜라보였음))

쇼룸은 총 2개 층으로 구성되어있는데 1층은 이렇게 슈즈라인만을 보실 수 있습니다


평소 이런쪽 로퍼엔 관심이 없었는데 얼바닉에서 최근 발매한 슈즈 라인들이 굉장히 눈에 띄더라고요. 실제로 인기도 많아 보이고, 룩의 완성도를 올려주는 스타일이라 관심이 생겼습니다.



다음은 2층, 기대했던대로 감각적으로 꾸며져있는 얼바닉 쇼룸입니다.
구 에보키니 쇼룸이 없어지고 목마르던 얼바닉 매니아들의 방앗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시착해본 후기를 이어 써보겠습니다.


먼저 Torsade Ring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자주 손이 갈까?” 싶었는데, 직접 껴보니 착용감이 훨씬 좋고 존재감도 예쁘게 잡히더라고요. 까르띠에 트리니티 링과 레이어드해도 찰떡처럼 잘 어울렸습니다. 11호와 13호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11호로 구매했고, 반지대가 두꺼운 편이라 평소보다 한 사이즈 업 추천드립니다.

팔레트 니트
오버핏이라 바지랑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실루엣이었어요. 편안하고 단정한 느낌인데, 개인적으로는 기존에 출시되었던 릭비 니트 핏이 더 취향에 맞아서 이번 컬러는 패스했습니다.
스트라이프 팬츠
이번 신상 중에서 가장 독특했던 아이템! 제 옷장에는 없는 스타일이라 남편이 강추했지만… 아직은 도전할 자신감이 없어서 패스했습니다. 스타일링 자신 있는 분들에겐 은은한 포인트템으로 좋을 것 같아요.

릭비 가디건
릭비 라인의 니트를 정말 잘 입어서 가디건도 바로 트라이해봤습니다. 핏 자체는 예쁘고 활용도도 좋아 보였는데, 제 옷장에 크림 컬러 옷이 이미 너무 많아서 결국 구매는 보류했어요. 검정 컬러는 조금 뻔한 느낌이라, 다른 색상이 추가로 나오면 다시 고민해볼 것 같습니다.

온라인으로만 보던 얼바닉 30 옷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매장 분위기 자체도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지는 곳이었습니다.
압구정 로데오역 바로 앞이라 접근성이 좋아서 지나가다 들르기에도 편한 곳이에요. 아마 시즌 바뀔 때마다 재방문하게 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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