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공원역 아침 맛집, 새벽부터 줄 서는 용문 해장국
본문 바로가기
review/food

효창공원역 아침 맛집, 새벽부터 줄 서는 용문 해장국

by Midoros 2025. 11. 24.
728x90
반응형

효창공원역 주변에서 아침 해장국을 찾는다면 늘 빠지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효창공원역 3번 출구 인근, 용문시장 맞은편 골목에 자리한 ‘용문 해장국’이다.

역에서 도보 3분 정도라 접근성도 좋고, 새벽부터 사람들이 꾸준히 드나드는 로컬 맛집으로 이미 유명하다.


수많은 블루리본의 위엄

이 집의 운영 시간은 조금 독특하다. 새벽 5시부터 오후 1시 20분까지는 해장국 단일 메뉴로만 영업하고,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는 안주류 중심의 저녁 장사를 따로 진행한다.

오전과 오후의 메뉴가 완전히 다르지만, 어떤 시간대에 방문해도 만족도가 높다는 평이 많다. (흑백요리사 셰프들이 회식장소로 픽했을 정도이니ㅎㅎ)



아침과 점심 시간에는 메뉴 고민이 없다. 단 하나의 해장국만 판매하며 가격은 만천 원이다. 깔끔하면서도 살짝 농축된 듯한 국물 맛이라 호불호가 거의 없을 것 같은 스타일이다. 텁텁하거나 과하게 자극적인 느낌 없이 깔끔하게 넘어가는데, 또 은근히 깊고 고소해서 한 숟갈 먹자마자 술이 당기는 묘한 매력이 있다. 그래서인지 소주 주문은 1인 1병까지만 가능하다. 그만큼 낮술을 부르는 맛이다.


밑반찬은 심플하게 고추와 깍두기 두 가지가 나온다. 구성은 단촐하지만 깍두기가 특히 맛있다.

씹을 때마다 새콤달콤한 풍미가 터지는데 해장국 국물과 조합이 너무 자연스러워 젓가락이 계속 갔다. 국물 한 숟가락, 깍두기 한 입이 반복되는 전형적인 맛있는 해장 루틴이 완성되는 곳이다. 또 먹고 싶네...



식사를 마치면 계산대 옆에서 믹스커피를 무료로 마실 수 있는데, 이 집 해장국을 먹고 난 뒤에는 달달한 믹스커피가 왜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모르겠다. 배부르게 먹고 마지막으로 따뜻한 커피 한 모금까지 마시면 완벽한 마무리가 된다.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든든하게 챙겨 먹고 싶은 해장국이 생각날 때, 아침부터 문을 열어주는 용문 해장국은 언제든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곳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