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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어플 리디북스,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S o d a m 2016. 3. 1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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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걸 싫어하는 나..그래도 인간답게 살기위해 가끔씩 읽곤 했다

책을 주로 읽는 장소는 카페였는데

혼자있는 시간에만 읽다보니 책 진도도 안나갈뿐더러

집에서는 차마 손이 안가더라...


혼자 있는 시간이라고 해봤자 연차낸 날이나 데이트없는 주말인데

띄엄 띄엄 읽다 보니 내용 연결도 안되고 집중도 안되고

책에 대한 재미를 점점 잃어가고(...) 한동안 아무것도 읽지 않았다.


역시 나와 책은 아닌가보다 라며 ㅋ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퇴근길에서 "인문학으로 광고하다"라는 책을 읽는 사람을 보았고

옆자리여서 힐끔 힐끔 책 내용을 봤는데 재미있어 보이는것이 아닌가..;;;







그 책사야지~ 하다가 우연히 리디북스라는 e-book 어플리케이션을 알게 되었고

속전 속결로 설치하고 책까지 구매해버렸다







리디북스의 좋은 점은 스마트폰으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출퇴근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있다는거!!!

출퇴근시간이 하루 2시간정도 되는 나에게는.. 강같은 이북..


내가 좋아하는 농담, 인문학으로 광고하다는 돈주고 직접 구매했고

나머지는 무료서적으로 설치되어있다.







리디북스의 장점은 두고 두고 보고싶은 부분을 드래그해서 바로 저장해버릴수 있다

밑줄친 부분이 한 곳에 모아지기 때문에 책 내용을 돌아볼 때 아주 편하다!!!

일명 독서노트ㅋ 이 점이 제일 편리하다.


그래서 앞으론 리디북스로 책을 읽고 블로그에 마음에 와닿은 내용들을

적어놓으려고 한다... 온라인 필사..?ㅋㅋㅋㅋㅋㅋ

오늘 작성할 독서노트는 박웅현의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 사실 비슷하다는 말은 다르다는 뜻이다. 그냥 다르다라는 말과 다른 점은 온도 차이일 뿐이다. 

다르다는 낱말을 따뜻하게 만들면 비슷하다가 된다. 다르기 때문에 할 말도 많고, 궁금한 것도 생기는 것이다. 

비슷하다는 말은 다르기 때문에 갈라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할 수 있다는 뜻이다.


- 다중지능을 쉽게 풀어 말하면,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가 된다.


- 창의성은 인간의 손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창의성의 실체는 생각이 아니라 행동에서 실처럼 풀려나온다는 것이다.


- 삼각형은 상상으로 보는 것이다. 이를 카니자 삼각형Kanizsa Triangle이라고 한다. 

이 삼각형은 실재하지 않지만 누구에게나 보인다. 주변보다 더 밝게 빛나보이기까지 한다. 


- 사람은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듣고 싶은 것을 듣는다. 사람의 눈은 '사진기'와 완전히 다르게 작동한다.

사진기는 '그것을 그대로'찍어내지만(사실 그것도 아주 엄격하게 따지면 그렇지 않지만) 눈은 뇌와 함께 '그림을 그린다'.


- 아인슈타인도 창의성은 "면밀한 의도나 계획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부터 나온다"고 말했다.


- 느낌과 직관은 합리적인 사고의 방해물이 아니라 생각의 기반이자 원천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틀린 말이다. "나는 느낀다. 고로 존재한다"가 사실에 가깝다.


- 사실 놀라운 창의성을 보여준 사람들도 자신의 창의성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잘 설명하지 못한다.

그것은 아마도 그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말하기 때문일 것이다. 마크모리스는 무용으로 말하고

피카소는 그림으로 말하며 아인슈타인은 수학으로 말하고 박웅현은 광고로 말한다.

그 말을 다시 말로 번역하라니 그게 오히려 무리한 부탁이다.


- 광고에 따라서는 지나치게 단순해 보이거나 메시지 중심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전체에 가장 어울리는 '적당한 부분'을 찾은 결과다.

어쩌면 창의성이란 무엇인가 특별한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말이 필요 없을 때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많이 할 때는 많이 하는 것이, 그리고 아주 일상적이거나 

진부한 말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가장 잘 어울린다면' 그 말을 하는 것이다. 

한 건축가가 그것을 이렇게 멋지게 설명한 적이 있다.

'말해 봐 잊어줄테니, 보여줘 봐 기억해 줄테니, 감동시켜 봐 이해해 줄테니'


- 기가 찬 아이디어가 있으면 뭐합니까, 그것이 전달되지 않고 기억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그래서 가끔은 가장 평범하고 가장 단순한 것이 가장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 강당에 모아놓고 10분씩 자식 자랑을 한다고 해봅시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하고 싶은 말을 다 쏟아냅니다.

자식의 모든 점이 사랑스러운 부모에게 할 말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런데 한 부모가 '우리 애는 눈이 예쁘답니다'로 시작해서는 10분 내내 눈 이야기만 했습니다.

그 아이는 그날로 그 학교의 유명한 학생이 되었죠. 이처럼 선택과 집중만이 어떤 것을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 남의 문제를 끄집어내면 싸움이 일어나지만

내 안에서 먼저 문제를 찾는다면 관용과 함께 공존의 방식을 모색하게 된다.


- 광고에 생활을 담지 않으면 무엇을 담는단 말인가! 일상생활은 창의성의 보고다.


- 추락하고 날개가 꺾이더라도 날개를 펴서 날아보아야 한다.

날아보지 않으면 평생 날 수 없다.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것, 그것이 창의력이다.


- 성공은 실수나 잘못, 단점이 없어서가 안라 그런 것들을 뛰어넘는 강한 설득력에서 만들어진다.


- 신문기자가 기사를 쓰는 일과 광고를 만드는 일은 비슷한 소양을 필요로 하지만

하는 일은 아주 다르다고 말할 수 있다. 기업과 관련해서 기자는 기업을 감시하는 역할의 비중이 크고

광고 제작자는 기업의 '좋은 점'만 알ㄹ는 일을 하는 것이다.

굳이 사법부에 비교하자면 기자는 검사 같은 역할이고, 광고인은 변호사 같은 역할이다.

둘 다 법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하지만 관점은 극단적으로 다를 수 있다.


- 대개의 문화 상품들은 그런 속성이 있다. 아무리 공동 작업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해도

누군가 한 사람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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